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얼마나 더워질지 많은 사람들이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서 점점 여름 폭염도 심각한 수준이 되고 있죠. 더욱이 장마 기간도 길어지면서 점점 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최근 기상청의 기후통계분석 데이터를 통해 2025년 올해 여름 장마 기간은 6월 중순 ~ 7월 말까지 이어질 약 한달간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강수량까지 평년보다 1.5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 예상되어 걱정이 많아집니다.
폭염 전망, 얼마나 더워질까?
2월 24일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 가량이라고 합니다.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여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고,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암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때가 많다고 합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다 많은 확률이 각 40% 정도 된다고 합니다. 1991년부터 2024년 동안의 평균 기온은 점점 더 오르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되는 지점입니다.
기온이 높아지는 것만으로도 벌써 걱정인데 강수량까지 늘어 습한 기후가 이어진다는 예보는 냉방비를 비롯해 강수피해까지 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폭염 대비,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무더위 속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여름철 더위로 인한 사고를 대비하게 위해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체온이 급격히 오르기 전, 또한 목이 마르기 전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섭취해 수분과 전해질을 챙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가급적 해가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는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모자, 양산 등으로 강한 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선크림 등을 사용해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옷은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재질이 좋으며, 장시간 외출을 할 경우 그늘이나 실내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내에서는 냉방기기 사용이 필요하겠지만 여름철 전력 과부하나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 온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여름의 경우 실외 온도와 실내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조절하고, 폭염이 심한 경우라면 7도까지는 차이나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합니다. 냉방을 강하게 해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게 되면 두통, 근육통, 소화 불량 등 여름철 질환인 냉방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 냉방병은 단순히 에어컨을 강하게 트는 것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그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합니다. 적정 온도 유지, 습도 조절, 환기, 냉방기기 청소 등을 통해 냉방병 예방이 필요합니다.
무더운 여름 폭염 모두에게 위험하다
폭염이 심화되면 체내 수분 감소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냉방병을 비롯해 열사병, 식중독 등이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열사병 예방을 위해서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것을 삼가하고, 1~2시간마다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합니다.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거나, 두통, 매스꺼움 등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기, 조리기구 및 식재료를 깨끗이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를 지키기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폭염은 노년층에게 특히나 위험합니다. 노년층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체온 상승을 인지하지 못하고 열사병, 탈수, 저혈압 등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저질환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폭염 상황에서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보니 실내 환경 관리와 냉방설비 점검, 외출자제와 식단 관리가 핵심입니다. 무엇보다 자녀들의 세심한 관심과 점검이 필요합니다.
일상 속 실천을 통해 건강 지키기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이제 해마다 반복되는 재난이 되었습니다. 올 여름에도 더욱 강력한 더위가 예고된 만큼, 지금부터 미리 일상 속 대비와 건강 수칙 실천이 필요합니다. 실내외 온도조절, 수분 보충 등 건강을 위한 행동과 함께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집 근처 쉼터의 위치를 가족과 공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한 폭염 대비 미리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