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쇼크는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의식을 잃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나 식사를 거른 경우, 격렬한 운동 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과 즉각적인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혈당 쇼크의 정의부터 주요 증상, 응급처치법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가족과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정보입니다.
저혈당 쇼크, 단순한 피로가 아닙니다
평소 어지럽고 힘이 빠질 때,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고, 손 떨림이나 식은땀, 갑작스런 기운 저하가 동반된다면 이는 ‘저혈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혈당 수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급격히 떨어질 경우, ‘저혈당 쇼크’라는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내 당뇨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하루 중 한두 번은 저혈당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저혈당에 대한 인식과 대처는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단식을 하는 사람, 다이어트 중인 청년층, 심한 운동을 하는 분들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혈당 쇼크’는 의식을 잃는 응급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초기 대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쇼크의 증상과 원인, 정확히 알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쇼크는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로 급격히 떨어졌을 때 발생하며, 뇌에 당 공급이 중단되면서 의식 장애를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단순히 배가 고프거나 어지러운 수준을 넘어서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증상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 대표적인 증상
- 손 떨림, 심한 허기, 식은땀
- 불안감, 초조함, 집중력 저하
- 두통, 어지러움, 시야 흐림
- 말이 어눌해짐, 혼란스러운 행동
- 심하면 의식 소실, 발작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의 경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주변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발생 원인
- 당뇨병 치료제 또는 인슐린 과다 복용
- 식사 거름, 규칙적이지 않은 식사 습관
- 과도한 운동 후 탄수화물 섭취 부족
- 음주 후 식사 미비
- 간 기능 저하 또는 급성 질환
요즘처럼 간헐적 단식이나 극단적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당뇨 환자에게도 저혈당 쇼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초기 대응과 예방이 생명을 지킵니다
저혈당 쇼크는 대개 급작스럽게 발생하며, 사전에 경고 없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인지와 즉시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 응급처치 방법
1. 당장 단순당(설탕, 주스, 사탕 등) 섭취: 의식이 있는 경우
2. 15분 후 재확인, 여전히 증상이 있으면 당을 추가로 섭취
3.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고, 글루카곤 주사를 보유한 경우 투여
4.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 확보, 혀 씹힘 방지
주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음료를 억지로 먹이면 기도가 막힐 수 있어 위험합니다.
▶ 일상에서의 예방
- 식사 시간은 규칙적으로 유지
- 운동 전·후 가벼운 탄수화물 간식 준비
- 혈당 체크를 수시로 하고 변화 기록
- 증상이 의심되면 혼자 있지 말고 주변에 알리기
- 당뇨 환자는 항상 사탕이나 주스를 소지
특히 가족 중 당뇨 환자가 있는 경우, 응급처치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부분의 저혈당 쇼크는 빠르게 대처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단, 반복되는 저혈당은 뇌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저혈당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히고 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