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을 때 어떤 재료와 함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함께 먹을 때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조합이 있는 반면, 반대로 함께 먹으면 안되는 상극인 조합도 여럿 있습니다. 오늘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궁합과 반대로 함께 먹으면 안되는 상극인 조합을 몇가지 알아보겠습니다.
음식의 궁합이 중요한 이유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누구는 더 건강해지고, 누구는 소화불량을 겪는다면 어떤 이유일까요?
이는 단순히 체질 차이만의 문제를 넘어서 어떤 음식과 함께 먹었는지, 음식 간의 조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었더라도 어떤 음식과 함께 섭취했느냐에 따라 몸에 주는 영향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음식에도 서로 맞는 궁합이 있다는 점이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실제오 어떤 영양소는 다른 성분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지고, 반대로 상극인 조합은 소화 흡수를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독소를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조합으로 먹느냐'를 알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더 좋은 영양을 얻을 수도,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같이 먹으면 효과가 상승하는 음식 조합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조합을 몇가지 알아보겠습니다.
- 토마토+올리브유 :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지용성 성분으로, 올리브유와 함께 섭취할 경우 체내 흡수율이 최대 4배까지 증가합니다. 특히 항상화 효과를 원하는 분에게 좋은 조합입니다.
- 미역+두부 : 미역은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고, 두부에는 칼슘이 포함되어있는데 둘을 함께 섭취하면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고 뼈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 고등어+무 :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는 지방이 많아 느끼할 수 있지만, 무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가 있어 함께 먹을 경우 속이 편해지고 비린 맛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시금치+참기름 : 시금치에는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이를 참기름과 함께 무쳐먹으면 항상화 작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흡수율도 올라갑니다.
- 마늘+꿀 : 면역력을 높이고 싶다면 마늘과 꿀을 함께 섭취해보세요. 마늘의 향균 성분과 꿀의 진정 효과가 어우러져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김치+고등어, 브로콜리+육류, 오렌지+철분 보충제 등도 대표적인 상생 조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소끼리 좋은 영향을 주는 조합을 잘 알아두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합은 단순한 음식 섭취를 넘어서 건강을 위한 전략적 식단을 구성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피해야 할 음식 조합과 건강한 식습관
이처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조합이 있는 반면, 함께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음식 조합도 여럿 있습니다. 조합에 따라 소화기에 부담을 주거나 영양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두유+계란 : 두유의 트립신 저해 성분이 계란의 단백질 소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영양 섭취 효율을 떨어뜨리는 조합입니다.
- 콜라+햄버거 : 탄산음료의 인산 성분은 햄버거의 칼슘과 결합하여 흡수를 방해합니다. 칼슘 결핍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도한 설탕 섭취로 인한 혈당 급등도 우려됩니다.
- 당근+오이 : 당근의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이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C를 파괴합니다. 샐러드 조합 시 유의해야 할 대표적인 조합입니다.
- 시금치+두부 (과다 섭취 시) : 위에서 상생 조합으로 시금치와 참기름을 소개했지만, 시금치와 두부는 '과다 섭취 시' 결석 유발 성분인 수산과 칼슘이 결합해 요로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적정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감자+바나나 : 감자와 바나나 둘 다 전분이 풍부한 식품이지만 함께 먹으면 소화에 부담이 되고 위장에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음식의 종류뿐 아니라 음식간의 궁합을 이해하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화로운 식단은 질병 예방, 면역력 증장에도 도움이 되며 궁합을 고려한 음식 선택은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음식은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생활 패턴, 건강 상태등을 고려한 적절한 식단과 음식 궁합을 통해 더욱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