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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냉방기 점검, LG도 성수기 요금제, 에어컨 청소 보관법

by laywrite 2025. 5. 20.

올 여름에도 무시무시한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강수량도 많아 상당히 높은 습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위뿐 아니라 습도까지 높아지면 불쾌지수까지 높아져 여름을 견디기 매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여름이 되기 전 미리 냉방기구를 점검하고 청소하게 되는데, 최근 여름 필수 냉방기구인 에어컨의 수리비용이 비싸진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LG전자에서 성수기용 AS출장비를 신설했다고 합니다. 

 

에어컨청소

 

성수기용 출장비용이 무엇인가?

LG전자에서 성수기 애프터서비스(AS) 출장비 기준을 마련했다고 하는데, 이전 삼성전자에서 발표한 전략을 동일하게 취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새롭게 마련된 기준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 6~8월의 경우 기본 출장비 3만원, 저녁/휴일 출장비는 3만 5천원으로 비용이 책정됐습니다. 저녁/휴일의 경우 평일 오후 6시 이후, 주말 및 공휴일에 해당합니다. 대상 제품은 시스템 에어컨, 에어컨, 냉장고 김치 냉장고 등이 있습니다. 성수기를 제외한 1~5월, 9~12월 에는 기본 출장비 2만 5천원, 저녁/휴일 3만원으로 기존 비용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또한 성수기 출장비 요금제를 도입했고,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출장비 외에 별도의 부품비, 수리비 등을 책정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일부 계절성 제품에 할증된 출장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고, 업계에서도 인건비 상승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서비스 비용 인상을 소비자이 떠안게 되는 점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반면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전 업계 서비스센터의 수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전국 지역에 있는 서비스 센터의 수가 줄어 갈수록 소비자들이 제때 서비스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건강한 냉방기 사용을 위한 대비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에어컨 내부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 곰팡이를 방치한 채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알러지,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사용 전 청소를 꼭 해야합니다. 특히 레지오넬라증은 공기를 통해 전달되면서 전염성도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50세 이상의 중장년층,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가 필요합니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을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 모두 전원 코드를 분리해서 감전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에어컨의 경우 커버를 열어 필터를 분리한 후 부드러운 솔이나 에어컨 전용 세제를 사용하여 깨끗히 청소해주고 그늘에서 충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전용 세제가 없는 경우 과산화소다와 물을 3:7의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에어컨 필터를 분리하면 내부에 있는 냉각핀이 보이게 됩니다. 냉각핀은 분리하지 않고 청소가 가능한데, 전용 세정액을 뿌린 뒤 칫솔이나 청소용 솔로 살살 쓸어주면 됩니다. 이때 냉각핀의 결을 따라 먼지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 사용시 빼놓을 수 없는 실외기의 경우 흡입구 등의 먼지 제거가 필수입니다. 사용하지 않은 시간동안 쌓인 먼지를 청소하지 않고 에어컨을 가동했다가 실외기 화재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미리 청소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더욱이 실외기 주변에는 가급적 화재가 날만한 물건들은 비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뿐 아니라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선풍기도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선풍기는 에어컨보다는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한데, 드라이버로 선풍기 나사를 분리하고 이후 부품을 하나씩 분리해 마른천이나, 청소용 솔 등으로 깨끗히 닦아준 후 물기를 말리고 나서 다시 조립해주면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어컨청소

 

다음 사용을 위한 에어컨, 선풍기 보관 방법

여름이 지나고 나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계절가구는 사용 시간에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을 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보관을 하는게 좋은지 고민이 됩니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후 올바른 보관 방법은 먼저 송풍 운전으로 에어컨 내부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곰팡이 발생을 막고 내부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후 전원 플러그를 뽑아 전기를 차단하고 내부 필터 등을 분리해 세척한 다음 완전히 건조한 뒤 다시 조립을 해줍니다. 별도로 에어컨 커버를 함께 씌워놓으면 먼지 유입 등을 막을 수 있어 다음 사용 시 청소를 조금 더 간단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도 비슷한 방법으로 청소 후 보관해놓으면 다음 사용이 매우 용이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냉방기구 청소도 중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안전한 사용을 위해 귀찮더라도 시간을 내어 냉방기구 청소 꼭 하시고 무더위를 잘 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