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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가격 최소 25% 오르게 되나? 다시 시작된 트럼프 관세 쇼크

by laywrite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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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지는 듯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3일 애플 아이폰 뿐 아니라 삼성 등 해외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인도 등 외국에서 생산하는 경우 애플이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애플 뿐 아니라 삼성 등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라며 다음 달 말에는 스마트폰 관세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나올 것이라 발표한 것입니다.

 

아이폰가격

 

생산기지의 타격과 변화

이러한 정책은 명백히 미국 내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애플은 대부분의 생산공정을 중국 및 베트남, 인도에 의존하고 있어 단기간 내 미국으로 회귀는 매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소비자들이 감내해야 할 아이폰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졌습니다. 또한 관세 인상으로 인한 소비 위축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큽니다. 

아시아는 오랫동안 글로벌 전자기기 생산의 중심지로 군림해왔습니다. 특히 중국은 애플의 최대 생산기지로, 주요 부품부터 완제품 조림까지 이루어지는 허브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발언 이후,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중국 탈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은 2023년부터 인도와 베트남으로 생산 거점을 분산해왔지만, 여전히 전체 아이폰 생산량의 60% 이상이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25% 관세부여가 현실화될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추가 이전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단기간 내 숙련된 인력과 생산라인을 동일한 품질로 구축하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과 가격구조의 재편

이번 관세 논의는 단순한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을 넘어서, 글로벌 공급망 전반을 재설계해야 하는 신호로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고부가가치 전자기기의 경우, 생산지는 한정되어 있지만 수요는 전 세계적이기 때문에 관세 인상은 가격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에게는 결국 제품 가격 인상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최소 15~20%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요 위축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쟁이 심화되며 브랜드별 점유율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중국 탈출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신규 생산기지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품질 안정화까지 수년이 걸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정치·외교 리스크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은 미국과의 관계에는 우호적이지만, 노동 환경, 법제 안정성, 전력 공급 등 다양한 측면에서 아직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는 단 한 번의 품질 이슈로도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어, 생산지 전환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가격

 

트럼프의 25% 관세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 아시아 제조업의 재편, 글로벌 공급망 구조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금, 관련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 모두 주의 깊은 관찰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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