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지구에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근 다시 재확산되고 있다는 충격 뉴스가 나왔습니다. 중화권을 중심으로 번지던 코로나19가 태국에서도 본격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최근 2주 사이 확진자 누적수가 5만 명을 육박할 정도라고 하니 다시금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아직 끝난게 아니다?
19일 태국 질병통제국 (DDC) 의 발표에 따르면 11~17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이전 주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도 방콕의 확진자가 제일 많았고, 30대 환자 비율이 제일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이유로 지난달 4월에 열린 태국 최대 축제 송끄란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먼저 확산세를 보였던 중화권인 홍콩의 경우에도 최근 4주간 중증 환자가 81명 발생했다고 하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3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현지 보도는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종은 아니라 발표했으며, 백신 접종률이 낮고 인전 교류가 늘어나 재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다행인 것은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유행 관련 특이 동향은 없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이 밝혔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대비책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방역 정책은 물론, 개인의 자발적인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증상이 감지되는 경우 빠르게 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최근 변이는 초기 증상이 미미해 감기나 알레르기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는 여전히 고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이 느껴진다면 자가 진단키트 등을 이용해 빠르게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급적 밀폐된 공간, 다중 이용시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회식이나 회의 같은 장시간 대면 모임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 환기에 신경 써야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2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하는 것이 감염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실생활 속 개인 위생 관리도 중요
코로나 대비책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위생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실내 공간에 오래 머무는 계절에는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생활습관 속 위생 실천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 씻기 습관은 여전히 강력한 방역 수단입니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이며, 외출 후나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손소독제도 좋지만, 흐르는 물과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가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은 실외보다 실내에서 더 중요합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시 감염률이 약 65%까지 낮아진다는 질병청 보고서도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에어컨을 사용하는 여름철 밀폐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실질적인 보호 역할을 합니다.
추가로 개인위생용품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건, 컵, 식기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하고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소독 티슈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장난감, 전자기기, 문고리 등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의 위생관리도 신경 써야 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플라스틱 표면에서 최대 3일까지 생존할 수 있어 소독제를 사용한 청소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 면역력 관리를 위한 적절한 영양소 섭취, 수면 관리도 위생관리의 일부입니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C, 아연,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준비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지키자
코로나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방심을 또다시 팬데믹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와 경험, 백신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방역을 생활화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습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생활 속 방역을 점검하고 모두 건강한 일상을 지키시길 바랍니다.